▲ 우지원. 출처|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농구가 좀 더 쉬운 것 같아요."

농구스타 우지원이 첫 정극 도전에 나섰다.

우지원은 7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MBC 4부작 드라마 '미쓰리는 알고 있다' 제작발표회에 나서 눈길을 모았다.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스타 농구선수에서 배우로 변신한 우지원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에 출연한다. 

다소 어색한듯 첫 포토타임에 나섰던 우지원은 "관리소장 역을 맡은 우지원입니다"라고 소개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우지원은 "특별 출연을 한 적은 있지만 정식 출연은 처음"이라며 ""농구가 좀 더 쉬운 것 같다. 아직 걸음마지만 연기는 배울 점이 많고, 하지만 매력이 있다. 너무 좋다"고 밝혔다.

잘생기고 젠틀한 관리소장 캐릭터라 우지원에게 출연을 제안했다는 게 이동현 PD의 설명.

그는 잘생긴 외모 덕에 평생 연상 아내(전수경)이 케어를 받으며 살아가는 '센치한 오춘기' 아파트 관리소장 역을 맡았다.

▲ 우지원. 출처|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 온라인 제작발표회
우지원은 지난달 자필편지를 공개하고 처음 배우로 나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기회를 주신 '미쓰리는 알고 있다' 제작진 및 이동현 감독님께 감사한 마음이지만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스스로 자격은 있는지... 하지만 연기에 대한 열정과 꿈이 있기에 용기 내어 참여하기로 하였고, 몇 년 전부터 연기 선생님께 레슨을 꾸준히 받고, 관리소장 (역)을 위해서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연구하였습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PD와 동료 연기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한편 "그동안 농구 선수에서 배우의 길을 가고자 하는 첫 작품,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운 좋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신인이고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재미있게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 많은 사랑과 시청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 우지원 자필편지. 제공|MBC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재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에 얽힌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나쁜 형사’, ‘황금정원’을 공동 연출한 이동현PD가 연출을, 극본은 신예 서영희 작가가 맡았다.

'미쓰리는 알고있다'는 8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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