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채널 '찐한친구'. 제공|E채널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1979년생 42세 동갑내기들이 연예계 유명 사조직 '79클럽'을 넘는 '찐한친구'를 예고했다. 

하하는 8일 E채널 공식 SNS를 통해 생중계된 E채널 '찐한친구'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신화 신혜성, 이효리, 이수영 등이 있는 79클럽이 있었다. 나는 그때는 낄 수 없었지만, 이제 우리가 다시 만든 셈이다. 그들이 여기 끼고 싶게 만들겠다"며 정규편성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찐한친구'는 1979년생 42세 동갑내기인 하하 김종민 장동민 양동근 송재희 최필립이 의기투합한 버라이어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1979년생이 올해 42세, '친구사이(7942)'라는 것에 착안한 이병혁-전세계 PD가 배우와 가수, 개그맨을 가리지 않고 1979년생을 불러모았다. 
▲ E채널 '찐한친구'. 제공|E채널

이병혁 PD는 "영화 '친구'가 모티브다. 친구의 캐치프레이즈가 '동갑이고 함께 있을 때 우리는 아무 것도 두려울 게 없었다'는 거다. 같은 나이의 동갑내기가 모여 이것저것 하면 힘들거나 창피한 것도 두려울 거 없이 할 수 있으리라 봤다"며 불과 3,4차례의 촬영에도 막강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하하는 "1회 갯벌을 갔는데 뻔한 그림이 아니다. 우리의 끈끈함을 위해 갔다. 단체 대화방을 통해 친해지고 있고, 방장은 양동근이다. 양동근이 어제 부부싸움을 했고, 최필립이 이혼할 뻔했다는 걸 안다. 이게 '찐'이라서 그렇다. 이들과 있으니 동심으로 돌아가고 삶이 즐겁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동갑내기 친구인 노홍철에게도 출연을 제안했지만 노홍철은 섭외를 거절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찐한친구'로 데뷔 후 첫 야외 버라이어티에 합류한 양동근도 "대인기피증이 있었으나 여기있는 사람들과 있으면서 현재 87% 정도 병이 나았다. 너무 놀랍다"며 "앞으로 너무 기대된다. 100% 낫고싶다"고 즐거워했다. 

하하는 "김종민과 나, 장동민 등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많이 보지 않았나. 양동근과 송재희, 최필립이 신선하다. 우리는 질리고 기본에 불과하고, 양동근과 송재희 최필립은 진작에 예능 프로그램을 했어야 했던 사람들이다. 아주 특이하다"며 이들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 E채널 '찐한친구'. 제공|E채널

이들의 목표는 정규편성이다. '찐한친구'는 현재 8회로 예정돼있다. 하하는 "79클럽이 인기를 끌던 당시 나는 VJ를 하면서 낄 수 없었다. 그들이 나빠서가 아니라 내가 다가갈 수가 없었는데 이젠 여기 끼고 싶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하는 '런닝맨'과 '찐한친구' 중 양자택일하게 하자 "'런닝맨' 누가보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그정도로 애정이 생긴 거다. 우리에겐 8번의 기회밖에 없다. 방송국은 숫자밖에 안보는데 숫자로 사랑해달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최필립도 "10년이상 하는 정규 편성이 되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1박 2일'과 '무한도전'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거친 출연진과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이들이 42세 동갑내기 케미로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인지 관심을 끈다. 

'찐한친구'는 8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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