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이강인은 수비 라인을 깰 수 있는 선수다.”

이강인(19)은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9월 헤타페를 상대로 라리가 데뷔 골을 넣은 이강인은 약 9개월 만에 리그 2호 골을 신고했다.

경기 후 발렌시아 보로 곤살레스 감독은 “후반전에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얻기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수비 라인을 깰 수 있는 선수다. 팀 동료들에게 적절한 패스도 넣을 줄 안다”고 칭찬했다. 
▲ 이강인이 리그 2호 골을 성공했다. ⓒSPOTV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운 발렌시아는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씻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50점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순위를 8위로 끌어올리며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에 다가섰다.

곤살레스 감독은 “팀을 위해 모든 결정을 내린다. 선수의 나이나 그동안 얼마나 많은 기회가 있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강인은 13일 CD라가네스와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내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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