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19살의 한국 슈퍼스타가 발렌시아를 위한 득점에 성공합니다.”

이강인(19)은 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결승 골을 넣으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두 팀이 1-1로 팽팽히 맞선 후반 19분 카를로스 솔레르와 교체 투입됐다.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고 부지런히 뛰어다닌 이강인은 후반 43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9월 헤타페전 이후 약 9개월 만에 나온 리그 2호 골. 

현지 해설진은 “이적설이 나온 이강인이 발렌시아를 위한 골을 넣었다. 19살밖에 안 된 이강인은 한국의 슈퍼스타이다. 결코 쉬운 골이 아니었다”고 칭찬했다. 

해설진은 이강인의 골 장면을 자세히 분석하며 말을 이었다. “이강인은 선택지가 점점 줄어든다는 점을 알고 있었다. 골에 도전할 만하다는 것을 알고 슈팅을 시도했다. 완벽한 기술로 득점했다”고 바라봤다. 
▲ ▲ 발렌시아 이강인(가운데)이 리그 2호 골을 성공했다. ⓒ발렌시아 SNS

영국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팀 내 3번째로 높은 순위다.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운 발렌시아는 최근 1무 3패의 부진을 씻고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승점 50점을 기록한 발렌시아는 순위를 8위로 끌어올리며 6위까지 주어지는 유로파리그 출전권에 다가섰다.

이강인은 13일 CD라가네스와 경기에서 리그 3호 골에 도전한다.
▲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든 이강인 ⓒ발렌시아 SNS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 이충훈 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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