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브라위너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확신했다.

더 브라위너는 2019-20시즌 매서운 공격력을 자랑한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에 출전해 13골과 20도움을 올리고 있다. 부상으로 고전했던 2018-19시즌의 한을 풀 듯 경기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다. 티에리 앙리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작성했던 2002-03시즌의 한 시즌 최다 도움 20개 기록에도 도전하고 있다.

다만 지난 시즌과 달리 맨체스터시티는 우승 레이스에서 일찌감치 이탈했다. 수비 밸런스가 흔들리면서 지난해에 비해 실점이 늘었다. 자연스레 비기고 패하는 경기도 많아졌다. 이제 5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리버풀이 우승을 확정했고, 이번 시즌 맨시티의 목표는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것이다.

이제 우승 경쟁이 끝이 난 마당에 관심을 끄는 것은 '개인 수상'이다. 더 브라위너는 한 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활약을 보인 선수에게 주어지는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강력한 경쟁자들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리버풀의 선수들이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은 더 브라위너의 수상이 너무도 당연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영국 일간지 '미러'가 8일(이하 한국 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의 모든 경기를 보고 있다. 맨시티와 리버풀의 경기도 봤다. 내가 보기엔 그 경기에서 가치 있는 챔피언을 보았고, 한편으론 리그 최그의 선수를 봤다는 게 명확하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맨시티와 리버풀의 맞대결에 대한 이야기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가 4-0으로 리버풀을 크게 이겼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리버풀은 최고의 팀이다. 그리고 자격이 있는 승리자이자 챔피언이다. 그리고 동시에 쉽게 더 브라위너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팀으로서 리버풀이 강한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은 더 브라위너가 최고라는 설명이다.

본인이 더 브라위너를 벨기에 A대표팀에서 핵심으로 기용하는 만큼 이유도 명확히 제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그가 경기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 그가 다른 누구도 할 수 없는 패스를 하는 선수가 된 방식을 생각해 보라. 다른 포지션들에서 뛸 수 있다. 그리고 다른 요구들에 모두 적응한다"고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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