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지나가 2년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왼쪽) 출처ㅣ지나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원정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수 지나의 근황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연예계 생활을 청산하고 떠난 그가 약 2년 만에 근황을 전했기 때문이다.

지나는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힐링. 건강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캐나다 밴쿠버에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듯한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주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함께 자신의 사진을 공개한 지나는 검정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렸지만, 누리꾼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지나가 자신의 근황을 공개한 것은 원정 성매매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후 약 2년 만이기 때문. 지나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팬들과 소통을 시도한 것이다.

▲ 가수 지나가 공개한 사진. 출처ㅣ지나 SNS

지나는 2016년 원정 성매매 논란에 휩싸였다. 지나는 2015년 4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재미교포 사업가와 성관계를 맺은 뒤 3500만원을 받은 혐의와 같은 해 7월 국내의 또 다른 사업가에게 150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았다. 지나는 "호감을 갖고 만난 상대"라고 혐의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지나에게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꺼져줄게 잘 살아', '블랙 앤드 화이트', '톱 걸', '예쁜 속옷' 등을 발표하며 차세대 여성 솔로 가수로 사랑받던 그가 성매매 관련 논란에 휘말리자,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은 거세졌고 파장도 커졌다. 

▲ 가수 지나. 제공ㅣ큐브엔터테인먼트

결국 지나는 해당 사건 이후 연예계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을 떠났고, 이후 2017년 장문의 글로 심경글을 전한 바 있다. 당시 지나는 "벌써 1년이 넘었다.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끊이지 않는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 팬들은 내게 큰 세상과도 같다. 매일 팬들을 생각했다.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일각에서는 "끊임없는 루머 등에도 나를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아 준 것에 감사하다"라는 지나의 글귀에 집중, 지나가 벌금형 처분과 별개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데 지나가 2년 만에 근황글을 올리자, 그가 연예계 복귀하려는 움직임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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