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강인(19, 발렌시아)이 약 300일 만에 골망을 흔들며 "소속 팀 유로파 리그 불씨를 살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축구 전문지 '비사커'는 8일(이하 한국 시간) "한국의 10대 소년 이강인이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두고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렸다. 레알 바야돌리드를 2-1로 눕히는 데 크게 한몫했다"면서 "(이강인 활약으로) 발렌시아는 유로파 진출에 바투 다가섰다. 마지노선인 6위 헤타페와 승점 차를 3으로 줄였다"고 전했다.

"19살 선수가 (아흐레 전) 새로 부임한 보로 곤살레스(56) 감독에게 리그 첫 승을 안겼다. 라리가 순위도 8위를 되찾았다. 7위 레알 소시에다드와 승점 차는 단 1점. 이강인이 소속 팀에 유럽 대항전에 나설 수 있다는 희망을 선물했다"고 덧붙였다.

발렌시아는 8일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야돌리드와 35라운드 홈 경기서 이강인 결승골을 앞세워 2-1로 이겼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시즌 15승째(6무 13패). 34경기 만에 승점 50 고지를 밟았다.

라리가 기준, 차기 시즌 유로파 진출 커트라인은 6위다. 헤타페가 승점 53으로 여섯 번째 칸을 지키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 승점은 50. 차이가 적다. 한두 경기 승패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라리가에서는 1~4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나설 자격을 지닌다. 5위는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6위는 유로파 리그 2차 예선 출전권을 거머쥔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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