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연희.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긴장되기도 했어요."

배우 이연희가 결혼 후 첫 공식석상에 선 소감을 밝혔다.

이연희는 8일 오후 서울 CGV용산에서 열린 시네마틱드라마 'SF8'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는 지난 6월 2일 결혼한 '품절녀' 이연희의 첫 공식석상이기도 했다.

단정한 살구색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이연희는 "특별히 달라진 점은 잘 모르겠다. 또 여기에 오기까지 오늘은 긴장되기도 했다. 저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에"라고 결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연희는 "그렇지만 늘 똑같이 변함없이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연희는 "전작 '더 게임'에서 경찰로서 책임감과 강한 이미지를 보여드렸지만, 이번에 선호 역할을 함으로써 좀 더 자유롭고 상대방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 속에서 자기 방식대로 자유롭게 표현하는 친구를 그려보고자 했다. 재미있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연희가 맡은 선호는 미래를 예언하는 어플 '만신' 때문에 동생을 잃은 인물이다. 이연희는 진한 화장, 탈색 머리를 하고 완전히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 이연희. ⓒ한희재 기자
이연희는 "선호 캐릭터의 콘셉트를 스태프, 감독과 상의해서 만들었다. 개인적으로도 한번쯤 해보고 싶었고 시도해보고 싶었다.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즐거운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호의 캐릭터에 맞게 콘셉트가 나왔는데 기존 제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이어서 어떻게 봐주실지 기대가 된다. 저는 연기하며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SF8'은 DGK에 소속된 김의석, 노덕, 민규동, 안국진, 오기환, 이윤정, 장철수, 한가람 등 총 8명의 감독이 각각 한국판 오리지널 SF 앤솔러지 시리즈를 표방하며 근미래의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로봇, 게임, 판타지, 호러, 초능력, 재난 등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을 옴니버스로 만든 작품. 오는 10일 웨이브를 통해 공개되며 8월 중 MBC를 통해 전파를 탄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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