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호, 구자성, 김다솜, 송지효, 손호준, 김민준(왼쪽부터). 제공ㅣJTBC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우리, 사랑했을까'가 4인4색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 사랑 공감을 자아낼 예정이다.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연출 김도형, 극본 이승진)가 8일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열고,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도형 감독, 배우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이 참석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잘났는데 짠한 놈, 어린데 설레는 놈, 무서운데 섹시한 놈이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 1 로맨스'물이다.

▲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지효. 제공ㅣJTBC

작품 내용이 내용인 만큼,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4대 1 로맨스' 주인공 송지효에게 관심이 쏠렸다. 이번 드라마의 중심 송지효는 극 중 영화사 '엄지필름' 프로듀서로 남자 네 명과 '썸'타는 노애정 역할로 "내가 맡은 노애정 캐릭터는 사랑 빼고 무엇이든 척척박사인 인물이다. 반면 사랑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러다 보니 네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는 것을 고백을 받고서야 깨닫는다"며 "노애정의 가장 큰 매력은 열심히 사는 것 같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매력 어필을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송지효는 이번 작품에서 중학생 딸 엄마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제가 생각하는 애정이는 너무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아야 했기 때문에 아이와 같은 시선으로 바라보길 원한다"고 캐릭터를 설명한 송지효는 "듬직하고 받아줄 것 같은 엄마보다는 같이 수다 떨고 놀러 다니는 엄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친구 같이,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저희 엄마가 또 나오는데, 저희 엄마는 애정이보다 더 친구 같은 느낌이다. 세 모녀 중에 가장 괜찮은 친구는 제가 볼 때 제 딸(하늬)라고 생각한다"고 중학생 딸을 둔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답변했다. 

▲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손호준(왼쪽), 송종호. 제공ㅣJTBC

이어 노애정에게 애정을 구걸하는 남자 캐릭터의 손호준, 송종호, 김민준, 구자성은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설명, 매력 포인트를 어필했다. '천억만'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할리우드에 메가 히트까지 치고 온 시나리오 작가 오대오 역을 맡은 손호준은 "당당하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했다. 그는 오대오에 대해 "자기감정을 되게 솔직하게 인물"이라며 "그게 단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작품에서는 매력적으로 그려진다"라고 설명했다.

송종호는 잘났지만 어딘가 모르게 짠한 톱배우 류진 역할을 맡았다. 송종호는 자신이 연기하는 류진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톱스타 역할"이라며 "저와 굉장히 다른 세상을 살아가는 인물인데, 대학교 때 이루지 못한 사랑을 이뤄가는 캐릭터"라고 전했다. 이어 "톱스타라서 겉모습은 화려하게 꾸미고 다니지만 속으로는 과거의 순박한 매력이 있다. 그래서 짠한 매력도 있다"라고 귀띔했다.

▲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민준(왼쪽), 구자성. 제공ㅣJTBC

오랜만에 안방극장을 찾은 김민준은 '무서운데 섹시한' 나인 캐피탈 대표 구파도 역할로, 노애정과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할 예정이다. "짧지 않은 공백기를 가지고 감독님의 러브콜이 왔다. 정말 기뻤다"라고 복귀작 소감을 밝힌 김민준은 "지금 시기에 도전해보고 싶고 제대로 연기해보고 싶은 멋있는 캐릭터였다"라고 구파도 역할에 대해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작품을 위해 전신 태닝과 운동을 병행, 작품 속 김민준의 노출신도 기대하게 했다.

노애정 딸인 하늬(엄채영)의 담임 선생님인 오연우 역할의 구자성은 "오연우는 연하남 역할이지만 누나를 챙겨주고, 지켜주는 인물이다. 너무 완벽한 '만찢남' 같은 캐릭터라서 표현하는 게 쉽지 않더라. 부담되지만 캐릭터가 정말 좋다. 현실적이고 '츤데레' 같은 매력이 있어서 더 매력적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다솜. 제공ㅣJTBC

김다솜은 노애정의 4대1 로맨스를 지켜보는 아시아 톱배우 주아린 역할을 맡았다. "살짝 얄미울 수도 있지만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라고 설명한 김다솜은 "만인의 첫사랑이지만 저만의 첫사랑에게 마음을 얻고자 고군분투하는 캐릭터다. 저의 2중 3중적인 캐릭터를 잘 봐주시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김도형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즐겁고 행복한 드라마다"라며 "과거에 우리가 어떤 사랑을 했는지, 그걸 다양하게 볼 수 있다. 모두가 사랑한 경험이 있을 텐데, 그래서 모두가 공감할 지점이 있는 그런 드라마가 될 것이다. 추억의 힘으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갈 수 있는 드라마다"고 '우리, 사랑했을까' 매력을 소개했다.

▲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중호, 구자성, 김다솜, 김도형 감독,
송지효, 손호준, 김민준(왼쪽부터). 제공ㅣJTBC

JTBC '우리, 사랑했을까'는 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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