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분위기 좋은 맨유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거머쥘 마지막 팀은 누가 될까.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프리미어리그 6월 재개되면서 마지막을 향해 달려간다.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 이상을 지키려는 팀들과, 호시탐탐 4위를 탈환하려는 팀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사실상 경쟁 팀은 넷으로 좁힐 수 있다. 3위 첼시(승점 60점)를 시작으로, 레스터시티(59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55점), 울버햄튼(52점)이 나란히 늘어서 있다. 첼시와 레스터가 34경기를 치렀고, 맨유와 울버햄튼은 1경기 적은 33경기를 치른 상황이라 간격이 추가로 좁혀질 가능성이 있다.

경쟁을 펼치는 팀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어 관심이 모인다. 3위 첼시는 웨스트햄에 2-3으로 일격을 당하긴 했지만 3승을 거두면서 4위 내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울버햄튼 역시 아스널에 0-2로 패한 것을 제외하고 3승을 챙기면서 막판 역전을 노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현재 4위 레스터와 5위 맨유의 행보다. 레스터는 리그 재개 뒤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로 부진하다. 왓포드, 브라이튼처럼 하위권 팀을 상대로도 비기면서 막판 순위 싸움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반면 맨유의 기세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재개 직후 첫 경기에서 토트넘과 비기긴 했지만 이후로 3경기를 내리 이기면서 4위 싸움에 불을 붙였다. 무엇보다 재개 뒤 4경기에서 12골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맨유와 레스터의 맞대결이 38라운드에서 벌어질 예정이다. 두 팀의 차이가 크게 벌어지지 않는다면, 마지막 맞대결에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팀이 달라질 수도 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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