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PGA 스릭슨 투어 우승을 차지한 송재일ⓒ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송재일(22)이 스릭슨투어 4회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020 KPGA 스릭슨투어 4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600만 원)’가 7일과 8일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송재일은 대회 첫날 3언더파 69타로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23위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에 보기 없이 버디 11개를 기록한 송재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130타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송재일은 “골프를 시작한 이후 처음 한 우승이다. 행복하고 기쁘지만 얼떨떨하기도 하다. 항상 큰 힘이 된, 2년 전 돌아가신 할아버지께 이 우승을 바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드라이버샷, 아이언샷, 퍼트까지 3박자가 모두 갖춰진 하루였다. 잊을 수 없는 날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송재일은 8세 때 유도 선수를 꿈꾸며 유도를 배웠다. 11세에 아버지의 권유에 의해 골프로 전향했다. 2015년 7월 KPGA 프로, 그해 10월 KPGA 투어프로에 차례로 입회했다. 
 
‘스릭슨투어’를 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송재일은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 데뷔를 목표로 삼고 있다. 그는 “한 시즌 동안 꾸준한 성적을 내 2021시즌 KPGA 코리안투어로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재일은 ‘스릭슨 포인트’ 3위(18,776P)로 올라섰다. 현재 ‘스릭슨 포인트’ 1위는 이번 시즌 1회 대회 우승자 정종렬(23, 22,356P)이다. 

올해 13개 대회가 종료된 후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명에게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의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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