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골 넣은 법을 잊은 제시 린가드(왼쪽)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전설 피터 슈마이켈이 독설을 날렸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체제를 꽤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 4일 AFC본머스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 승점 55점으로 한 경기를 더 치른 레스터시티(59점)에 바짝 따라붙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창궐로 중단됐던 리그가 재개된 뒤 치른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순항한 맨유다.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 출전권 확보 가능성도 있다. 3위 첼시(60점)와 5점 차이라 오는 10일 애스턴 빌라전에서 승리하면 뒤집기 가능성은 더 커진다.

따라잡기의 중심은 단결을 얼마나 잘하느냐 여부다. 모난 선수 없이 전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1월 23일 번리전 패배 이후 모든 대회에서 16경기 무패(12승 4무)라 더 신중해야 한다.

슈마이켈은 7일(한국시간) 영국 대중지 '메트로'를 통해 솔샤르 체제에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선수가 있다는 듯 "(팀에) 필요하지 않은 선수가 일부 있다. 솔샤르에게 정말 중요한 일은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배제하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는 몸값만 높고 경기력은 떨어지는 선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적 논란에 휘말린 미드필더 폴 포그바나 팬들의 비판을 받는 제시 린가드 등을 염두에 둔 발언이라는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메트로는 최근 자신의 이유 브랜드를 출시한 린가드가 슈마이켈의 비판 대상이라고 분석했다. 그도 그럴 것이 리그 20경기 무득점, 최근 3경기는 명단에서도 빠졌다.

슈마이켈은 "그들은 엠블럼을 위해 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명세를 높이려 (맨유에) 있는 것 같다. 선수대기실에서 일체감을 주는 선수가 없다"라며 겉도는 자원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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