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병호와 김하성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키움 손혁 감독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이날 선발 라인업을 알렸다.
키움은 김혜성(유격수)-전병우(1루수)-서건창(2루수)-이정후(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규민(좌익수)-김주형(3루수)-박준태(우익수)-박정음(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주전 4번 타자 1루수 박병호, 유격수 김하성이 이날 선발에서 빠지며 휴식을 갖는다.
손 감독은 "흐름을 바꾸고 싶었다. 최근에 kt 위즈와 마지막 경기도 그렇고 불펜이 계속 나가면서 수비 시간이 길었다. 야수 코치진이랑 이야기를 나눴다. 체력적인 피로도가 있다. 분위기를 바꿀 겸해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데뷔 첫 4번 타자 출장이다. 전병우 역시 2번 타자 선발 출전은 데뷔 후 처음이다.
손 감독은 "(이)정후는 고등학교 때 4번을 쳤다고 한다. 지난해 이정후였으면 4번 기용을 고민했겠지만, 장타력과 클러치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며 웃었다.
이어 손 감독은 "박병호, 김하성은 기회가 오면 줄줄이 대타 카드로 사용할 계획이다"며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만보고 있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고척,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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