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김건모. 제공|SB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건모에게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여성 A씨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김건모가 무고 혐의로 고소한 여성 A씨를 불기소 의견을 달아 전날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건모의 성폭행 혐의 수사 자료를 토대로 판단했다. 김건모가 무고라고 주장한 부분에서 별다른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A씨에 대해 불기소 의견을 낸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강용석 변호사 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건모에게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주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강 변호사를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를 고소했다.

그러자 김건모는 A씨의 주장이 허위 사실이라며 A씨를 정보통신만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및 무고, 명예훼손 등으로 맞고소했다.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뒤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해온 김건모는 지난 1월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약 12시간의 조사를 받았고, 지난 3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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