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나는 늙었다. 그건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내가 처음부터 있었다면  AC밀란이 스쿠데토를 차지했을 것이다."

스웨덴 축구 레전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8, AC 밀란)가 2019-20시즌 밀란 소속으로 여섯 번째 골을 기록하고 당당하게 말했다.

밀란은 부상에서 돌아온 이브라히모비치의 페널티킥 득점을 포함한 골 폭풍으로 2019-20시즌 세리에A 우승이 유력한 유벤투스와 31라운드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경기 후 방송사 DAZN과 인터뷰에서 "나는 클럽 회장이자 코치이고, 선수이지만 돈은 축구 선수로만 벌고 있다"며 자신의 정체성이 여전히 프로 축구 선수라고 했다.

건재를 확인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내가 늙었다는 건 비밀이 아니다. 하지만 아니는 숫자에 불과하다. 솔직히 내 상태는 좋다. 모든 방법으로 팀을 도우 려고 한다"며 선수로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나아가 유벤투스전 승리를 증표로 자신이 2019-20시즌을 처음부터 밀란과 함께 했다면 리그 우승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자부했다.

AC 밀란은 이브라히모비치를 후반기에 데려온 이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어느새 승점 49점으로 5위로 올라서 유로파리그 진출권에 진입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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