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는 6회 2사 후 연속 5안타를 맞으면서 흔들렸지만 결국 6이닝을 9피안타 무4사구 7탈삼진 3실점으로 막았다. 불펜에서는 진해수의 1⅔이닝 무실점 역투가 빛났다. 7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8회에는 무사 1, 2루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2번타자 홍창기와 3번타자 김현수, 4번타자 로베르토 라모스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오지환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김현수는 2개의 안타를 모두 홈런으로 장식했다. 통산 1000타점과 6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하루에 완성했다.
류중일 감독은 "선발 켈리가 3실점했지만 6이닝을 잘 던졌다. 진해수가 2이닝 가까이 좋은 투구를 했다. 공격에서는 유강남의 결승타가 좋았고, 김현수의 2점 홈런 2방이 아주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9일 LG 선발투수는 타일러 윌슨이다. 두산은 라울 알칸타라를 선발로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