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프치히가 황희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RB라이프치히가 국가 대표 공격수 황희찬(24)과 5년 계약을 발표했다.

라이프치히는 한국 시간 8일 저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과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

마르쿠스 크로쉐 라이프치히 스포츠 디렉터는 티모 베르너를 첼시로 떠나보낸 뒤 대체 공격수로 황희찬을 택한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라이프치히 구단 미디어와 인터뷰한 크로쉐 디렉터는 “황희찬은 우리가 원하는 프로필을 완벽하게 갖춘 선수다. 그는 공격진의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다"며 공격진의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을 강조했디.

"중앙의 리더이자 라인 밖으로도 뛸 수 있다. 그는 빠르고 민첩하며, 공격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다."

라이프치히는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에서 4-4-2 포메이션을 주로 쓰고 있다. 투톱을 가동하며 장신 공격수와 역동적인 공격수의 조합으로 상대 수비를 공략한다. 황희찬은 최전방에서 골을 노리는 것은 물론 전후좌우로 움직이며 공간을 만들고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공격 옵션이다.

크로쉐 디렉터도 "황희찬은 오스트리아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냈고, 득점과 도움 양면에서 눈부셨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며 황희찬이 득점뿐 아니라 도움을 많이 하는 선수이며,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선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라이프치히는 황희찬의 프로 경력을 상세히 소개하며 2016년 히우지자네이루 올림픽에 참가해 독일전 3-3 무승부 과정에 득점했다는 사실을 알리는 등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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