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야돌리드전 결승골을 넣은 이강인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레알 바야돌리드전 극적 결승골로 2019-20시즌 라리가 2호골을 넣은 국가 대표 미드필더 이강인(19, 발렌시아CF)이 발렌시아 내 여론을 들끓게 하고 있다.

발렌시아는 에이바르, 비야레알, 아틀레틱 클럽 빌바오에 내리 3연패를 당하며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을 경질했다. 코로나19 락다운으로 라리가가 중단된 후 재개됐으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첫 승의 주역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한국 시간 8일 새벽 레알 바야돌리드와 홈 경기로 치른 35라운드에 경기에 후반 19분 투입되어 후반 44분 왼발 중거리슛으로 2-1 승리로 이어진 결승골을 넣었다.

발렌시아 지역 팬들은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만 11세부터 성장한 이강인의 중용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엘 데스마르케는 8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이강인의 이번 활약이 다시금 활용 논쟁을 불러일으켰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스포츠 신문 수페르 데포르테가 이강인이 꾸준한 출전 기회를 원하며 이적을 요청한 사실을 보도한 가운데 이강인의 성장을 위해 명확한 프로젝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엘 데스마르케 역시 이강인이 꾸준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성장이 지체되고 있다며 발렌시아가 이강인을 이적시키거나, 이강인을 성장시키기 위한 계획을 제대로 구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강인이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며 발렌시아의 이강인 계획이 전면 재고되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다시금 자신이 가징 능력을 통해 스페인 명문클럽 발렌시아에서 자신의 입지를 살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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