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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꿈꾸던 특급 유격수 "제발 마스크 쓰자" 호소

신원철 기자 swc@spotvnews.co.kr 2020년 07월 09일 목요일

▲ 폴 데용은 대학 시절 의사를 꿈꾸던 학생이었다. ⓒ 마크 색슨 기자 트위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폴 데용은 대학 시절 자신이 메이저리거가 될 줄 몰랐다. 그때 꿈은 야구선수가 아니라 의사였다. 지금은 그라운드에서 동료들에게 외친다. 코로나19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쓰자고. 

미국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우리는 아직 '바이러스'가 무엇인지조차 잘 모른다. 확실한 지식을 가진 사람의 말을 들어봐야 한다"면서 데용의 목소리를 전했다. 데용은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의사를 꿈꿨다. 그러나 그 야구 실력을 숨기지 못해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았고, 지금은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유격수로 성장했다. 

바꿔 말하면 현역 메이저리거 가운데 지금 상황을 가장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는 선수가 바로 데용이라는 뜻도 된다. 데용은 "자신과 가족을 위해 이번 시즌을 포기하는 선수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내 커리어를 위해 어떤 위험이 있더라도 출전하겠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늘 마스크를 쓴다. 

세인트루이스는 베테랑 아담 웨인라이트와 야디어 몰리나에게 중책을 맡겼다. 선수들이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큰 행동을 하지 않도록 당부하는 임무다. 데용은 "과학적으로 접근하면, 지금 코로나19는 무증상 감염 가능성이 없다고 단언할 수 없기 때문에 동료들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는 행동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내 안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 손을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말고,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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