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린 배우 신현준.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신현준이 전 매니저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9일 스포츠투데이는 신현준과 13년 일했다는 김모 씨의 주장을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김 씨는 신현준 갑질에 죽음까지 생각했다며, 자신과 같은 피해자가 나오질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현준에 대해 폭로한다고 밝혔다.

특히 김 씨는 1994년 당시 받은 월급이 60만 원으로, 생활하기 턱없이 부족한 돈이었지만 신현준의 잦은 불만이 더 힘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신현준이 늘 매니저들에 불만이 많아 매니저들을 자주 교체했고, 매니저들을 향한 욕설과 압박을 서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신현준으로부터 "개XXX"라는 욕설문자를 받기도 했다는 김 씨는 해당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신현준이 업무에 대한 압박도 심했다며, 자신에게 "야"라고 부르면서 영화 출연을 성사해오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김 씨는 신현준 친모의 심부름 등 공과 사의 구분 없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과중한 업무에도 계약서가 없어 제대로 된 정산을 받지 못했고, 신현준에게 유리한 수입 배분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13년간 신현준과 함께 일하며 얻은 순수한 수익이 1억 원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이후 '비천무',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 히트작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2013년 12살 연하 아내와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3월 종영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비행기 타고 가요2'에 출연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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