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예고편. 제공|KBS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 갑질 의혹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이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9일 스포츠투데이는 신현준 전 매니저 김모 대표가 신현준과 13년간 일하며 그에게 부당대우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7년부터 3년 동안 공을 들여 신현준을 섭외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신현준 합류 후 첫방송을 사흘 앞두고 '갑질 의혹'이라는 악재와 만났다. 

신현준의 갑질 의혹에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은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신현준은 2017년 첫 아들과 함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가족의 반대로 불발됐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측의 계속된 러브콜에 결국 신현준은 3년 만에 두 아이와 함께 출연을 결정했다. 그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합류는 지난 2일 예고편이 공개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나, 신현준의 갑질 논란으로 인해 방송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김 대표와 신현준은 1994년부터 13년 동안 함께 일했다. 그는 신현준이 매니저들에게 불만이 많아 여러 차례 매니저 교체가 이뤄졌고, 매니저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압박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자신도 실제 신현준에게 막말을 들었다며 해당 욕설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신현준 어머니의 심부름 등 매니지먼트 외 과도한 업무에 시달렸으나, 계약서가 없어 제대로 된 정산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현준 소속사 HJ필름 이관용 대표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악의적으로 왜곡된 주장"이라며 전 매니저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 대표는 "김모 대표와 신현준이 친구사이로 편하게 나눈 일부 대화를 악의적으로 왜곡했다. 뜬금없는 폭로다. 신현준이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도 봤다. 60만 원을 받았다고 했지만 200만 원 이상 받았다. 본인이 대우 받은 것은 빠지고 왜곡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현준은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했고 '비천무', '가문의 영광', '맨발의 기봉이' 등 으로 사랑받았다. 2013년 12살 연하 아내와 결혼,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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