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1군 선수단에 지원군이 온다. 이형종의 1군 등록은 확정됐고, 고우석도 '오케이' 사인까지는 나왔다. 이정용도 1군 코칭스태프 앞에서 점검 받을 기회를 잡았다. 

LG 류중일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브리핑에서 부상으로 1군에서 빠져 있는 선수들이 곧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 진해수가 1⅔이닝을 던졌는데.  

"두산은 거의 왼손 타자다. 무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이닝이 일찍 끝났다. 주자를 안 내보내고 끝냈으면 좋겠다. 위기가 계속 됐으면 정우영이 8회 2사에 나올 수도 있었다." 

- 고우석 이형종 퓨처스리그 출전했는데. 

"이형종은 내일(10일) 1군에 등록한다. 고우석은 컨디션 괜찮다는 보고를 받았다. 평균 149km, 최고 152km까지 나왔다. 1군 올라가도 괜찮을 것 같다는 얘기는 나왔다. 고우석은 9일 경기 후 상황 보고 논의해보려고 한다. 내일 올 수도 있다. 몇 경기가 될지는 몰라도 당분간은 중간에 내보내려고 한다. 결국은 마무리로 갈 것이다."

"이정용도 컨디션이 많이 올라왔다고 해서 10일 잠실로 불러 불펜 투구를 보려고 한다."

- 켈리는 컨디션을 회복한 것일까.  

"어제(8일)는 좋았다. 안 좋을 때는 꽂히는 느낌이 없었다. 어제는 그 느낌이 돌아왔고 커브도 잘 떨어졌다. 한 경기 보고 다 올라왔다고 보기는 어렵다. 선수는 늘 매일 몸 상태가 다르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

- 윌슨의 부진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작년보다 구속이 떨어졌고 제구가 안 된다.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 시작하는 것이 강점인 선수인데 볼이 많아졌다. 어제 켈리가 좋았던 것처럼 윌슨도 좋아졌으면 좋겠다."

- 8일 경기에서는 적극적인 타격을 하는 것 같았다. 

"박종기를 처음 만났을 때 6이닝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어제는 잘 공략했다. LG 타자들이 너무 급하다는 얘기도 있다. 적극적으로 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공을 많이 보는 것이 좋은지는 정답이 없는 문제다. 타자는 유리한 카운트에 칠 수 있는 공이 오면 쳐야 한다."

- 김현수 홈런이 작년 11개였는데 올해 벌써 10개다.

"꾸준히 웨이트트레이닝을 하는 선수다. 채은성도 이형종도 김현수 루틴을 따라한다.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 라모스도 컨디션을 찾은 것 같은데. 

"어제 떨어지는 공 치는 걸 보니 다 좋아진 것 같다." 

#9일 두산전 선발 라인업.

이천웅(지명타자)-홍창기(중견수)-김현수(좌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우익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백승현(3루수)-정주현(2루수)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