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 라이프치히 구단 SNS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황희찬(24)의 라이프치히 이적이 공식 발표됐다.

라이프치히는 8일(이하 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황희찬 영입을 알렸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고 등번호는 11번이다.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3억 원)로 알려졌다.

이적 소식이 나오자 독일 분데스리가도 황희찬을 집중 조명했다. 공식 홈페이지에 "티모 베르너를 대체할 한국인 공격수 황희찬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을 붙이며 황희찬을 상세히 소개하는 글을 실었다.

분데스리가는 "한국의 수도 서울 근처에서 자란 황희찬은 첫 프로 팀인 포항 스틸러스와 청소년 대표팀에서 많은 골을 넣었다. 이는 잘츠부르크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2015년 1월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이후 함부르크로 독일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임대 생활을 거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잘츠부르크에서 38경기 16골 2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더블을 이끌었다"고 황희찬의 출생부터 한국생활, 이후 유럽행까지 자세히 다뤘다.

황희찬과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는 리버풀 공격수 호베르토 피르미누(29)를 꼽았다. 분데스리가는 "황희찬은 발재간과 유연성이 뛰어나다. 수비수를 떨쳐버릴 수 있는 필살기 1, 2개는 갖고 있다. 양발 사용이 안정적이고 힘과 공간 활용이 좋다. 마치 피르미누같다. 피르미누처럼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들 수 있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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