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정우람.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 마무리 정우람(35)이 1군에 돌아왔다.

한화는 9일 대전 롯데전을 앞두고 발목 부상으로 재활을 했던 정우람을 1군에 등록했다. 6월 25일 부상자 명단에 간 뒤 재활군을 거쳐 이날 1군에 올라왔다. 불펜의 핵심인 정우람의 가세로 한화 마운드는 한층 안정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오늘도 상황이 되면 정우람이 나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바로 투입될 수 있다"고 말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새 외국인 선수 브랜든 반즈(34)의 훈련 소식을 들은 최 감독대행은 정상적인 합류를 고대했다.

제라드 호잉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화와 계약, 지난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즈는 2주간의 의무 자가격리 기간을 보내고 있다. 반즈는 9일 구단을 통해 “시차 적응은 잘 된 것 같다. 구단이 격리기간 동안 운동을 하면서 지낼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줘서, 좋은 환경에서 운동과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한화는 반즈가 격리 기간 중에도 훈련을 할 수 있도록 따로 단독주택을 마련했다. 반즈는 이곳에서 간단한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반즈는 “근력운동은 일주일에 이틀은 상체 위주로, 또 다른 이틀은 하체 운동을, 그리고 하루 정도는 몸 전체 운동을 하고 있다. 선수 출신인 구단 직원의 도움으로 티배팅과 캐치볼을 하고 있고, 스프린트도 꾸준하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이 워낙 좋다. 한적한 곳에서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다. 반즈도 “주변에 산과 강이 보이는 곳이라서 힐링도 되고 기분이 참 좋다.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했다. 하지만 2주 정도 뒤에는 한적한 곳이 아닌, 전장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최 감독대행은 “지금 안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다만 골프로 치면 실내연습장에서 앞에서 놓고 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안에서는 아주 잘 치고 있다고 들었다. 자가격리 끝나고 퓨처스 끝나고 연습하는 것을 보면 평가가 있을 것이다. 몸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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