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반도'의 강동원이 '부산행' 공유에 이어 속편 주연을 맡는 부담감에 대해 "시나리오를 보고 부담감은 모두 해소가 됐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9일 오후 2시 서울 용산아이파크CGV에서 열린 '반도'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동원은 "어떤 영화의 속편에 해당하는 역을 맡는다는 게 배우로서 쉬운 선택은 아니었다"고 운을 뗀 뒤 "감독님을 처음 뵀을 때 그리고 계신 비전이 좋았다. 시나리오 봤을 때 '부산행'과는 또 다른 이야기구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지만 또 다른 이야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 구조가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늘 영화를 결정하거나, 만들어 갈 때, 개봉할 때 언제나 압박이 있다. 어깨가 무겁다. 이 영화는 오히려 처음에 그런 게 시나리오 보고, 감독님 만나고 해소가 됐다. 더 든든하더라"며 "'부산행'을 좋아하셨던 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부산행' 좋아하셨던 분들은 이 영화를 좋아해주시지 않을까. 공유 형 팬들도 응원해주시지 않을까 싶다"고 웃음 지었다.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 레드피터)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오는 15일 개봉.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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