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이영준이 9일 고척 삼성전을 앞두고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영준(29)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영준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손혁 감독은 경기 전 기자 브리핑에서 “이영준이 어제 등판 후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내일 지정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일단 트레이닝 파트에선 염좌라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영준은 올 시즌 내내 키움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24경기에서 20이닝을 던지며 1승 2패 11홀드를 기록했다. 좌타자는 물론 오른손타자도 책임지면서 키움의 상위권 도약을 이끌었다. 1군 말소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인 우완투수 김동혁(19)을 1군으로 올린 손 감독은 “특별히 좌완투수를 보강하지는 않을 계획이다. 대신 양현과 김상수에게 이영준의 몫을 맡기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키움은 이날 서건창(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이지영(지명타자)~박동원(포수)~김혜성(좌익수)~전병우(3루수)~박준태(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마운드는 에릭 요키시가 지킨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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