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투수 애런 브룩스 ⓒ한희재 기자
▲ ⓒ브룩스 SNS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 투수 애런 브룩스가 팀 월간 MVP 상금의 사용처를 유쾌하게 밝혔다.

브룩스는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구단 후원업체인 임팩트 명품백화점이 시상하는 6월 MVP에 선정돼 시상식을 진행했다.

올해 KIA에 입단한 브룩스는 6월 한 달 간 5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0.1이닝 동안 탈삼진 30개, 평균자책점 1.78을 기록하며 2승을 거뒀다. 이날 시상은 임팩트 명품백화점 여민구 이사가 했고, 상금은 100만원이다.

브룩스는 자신의 SNS에 시상식 사진을 올리며 "KIA의 6월 월간 투수"라는 점을 자랑스럽게 적어놓았다. 많은 이들이 브룩스에게 축하 인사를 남겼다.

한 팬은 브룩스가 100만 원 상금을 받은 것을 눈여겨보고 "850달러 상금으로 뭘 할 거냐"고 질문했다. 브룩스는 "기저귀와 아이들 옷을 살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브룩스는 아내, 3살짜리 아들 웨스틴, 태어난지 9개월 된 딸 먼로와 함께 한국에 왔다.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면서도 유쾌한 대답이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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