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장필준이 9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삼성 라이온즈 우완투수 장필준(32)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삼성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장필준과 우완투수 원태인(20)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대신 우완투수 최지광(22)과 좌완투수 이재익(26)을 1군 엔트리로 등록했다.

장필준은 전날 키움전에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6-3으로 앞선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판해 첫 타자 박정음을 3루수 땅볼로 잘 처리했지만, 7회 볼넷과 연속 안타를 내줘 1실점한 뒤 이정후에게 역전 3점홈런을 허용했다.

결국 삼성은 이날 6-7로 패했다.

2015년 입단 직후 지난해까지 필승조와 마무리 등으로 활약한 장필준은 올 시즌 몇 차례 아쉬운 투구를 보였다. 허삼영 감독의 장필준에게 시간을 주기 위해 1군과 2군을 오가게 했지만, 구위는 온전히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이날 다시 2군행 통보를 내렸다.

삼성은 장필준의 빈자리를 최지광으로 채운다. 2013년 입단한 육성선수 이재익의 경우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식선수로 등록됐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