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제 알도는 지난해 12월 말론 모라에스에게 판정패했지만 사실상 자신이 이긴 경기라고 주장한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중계 예고

UFC 251은 오는 12일 아침 7시 언더 카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언더 카드 해설 김두환, 메인 카드 해설 이교덕이다. 캐스터는 김명정.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밴잰트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페더급] 마칸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막심 그리신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10kg 정도야

호르헤 마스비달은 오는 11일 UFC 251 계체까지 22파운드(약 10kg)를 빼야 한다. 감량 전문가 마이크 돌체는 무리한 도전은 아니라고 했다. "마스비달은 라이트급에선 클지 몰라도, 웰터급에선 그리 크지 않다. 다른 웰터급 파이터들처럼 210파운드부터 무게를 줄이는 경우가 아니다"며 "몸에서 수분을 빼고 물을 끊고 탄수화물을 줄이면 된다"고 말했다. "마스비달이 일주일에 20파운드 빼는 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쉽게 감량할 거다. 예전에 차엘 소넨은 나와 함께할 때 하루에 20파운드를 뺐다"고 자랑했다. (MMA 정키 인터뷰)

잃을 게 없다

다니엘 코미어는 호르헤 마스비달이 UFC 251에서 잃을 게 없다고 진단했다. "이기면 그의 업적은 상상할 수 없었던 높이만큼 치솟는다. 지더라도 6일 전 출전 요청을 받은 것이니 크게 상처받지 않는다. 카마루 우스만이야 싸울 준비를 하고 있었고. 마스비달이 전혀 잃을 게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SPN)

보여 주고 싶었는데

호르헤 마스비달은 마이크 브라운 코치의 부재를 아쉬워했다. "내가 벨트를 허리에 감을 때, 브라운이 곁에 있어야 하는데…. 그는 내 선수 생활의 한 부분을 차지한 사람이다. 모두가 실망하고 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브라운에게 특별한 증상이 없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브라운은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아부다비로 가지 못했다. (ESPN 인터뷰)

스파링 못했어도

맥스 할로웨이는 하와이 내 격리 정책 때문에 제대로 훈련하지 못했다. 스파링은 물론이고, 코치들과 개인 훈련도 할 수 없었다. 할로웨이의 작전은 '평소 하던 대로 한다'다. "16살 때부터 싸웠다. 정말 긴 시간이지. 아주 많은 스파링을 했다. 선수 생활 초기에 스파링은 지겹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판정패한 것에 핑계는 없다. 다만 이번엔 25분 전에 결판을 내겠다는 각오다. "심판에게 결과를 맡기면 안 된다. 내가 이겼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결과는 반대였다. 심판 3명의 결정이 중요하다. 내가 여전히 세계 최고 중 하나라는 걸 증명하겠다. 최선을 다해 심판의 채점이 필요 없는 결과를 내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미디어 데이)

선행 따라 하기

맥스 할로웨이는 더스틴 포이리에의 선행에 자극받았다. 포이리에는 경기 중 입었던 유니폼을 자선 경매에 올리고 수익금을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쓴다. 할로웨이도 따라 하기로 했다. "이번 경기 유니폼과 글러브 등을 경매에 내놓겠다. 모든 수익금을 '하와이 푸드뱅크'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 데이)

자격 논란

조제 알도는 지난해 12월 밴텀급 데뷔전에서 말론 모라에스에게 1-2 판정패했다. 그래서 UFC 251에서 밴텀급 왕좌를 놓고 페트르 얀과 붙는다는 발표가 났을 때 자격 논란이 일었다. 알도는 신경 쓰지 않는다. "그 경기는 내가 이겼다. 심판들도 경기 후에 내가 이겼다고 동의했다. 내가 넘버원 컨텐더 모라에스를 꺾었다. 타이틀전에 나설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알도가 이번 경기를 잡으면 UFC에서 8번째로 두 체급 챔피언에 오른다. "내 꿈이었다. 원래는 라이트급으로 올라가려고 했는데, 밴텀급으로 내려오게 됐다. 언젠가 선수 생활을 그만둘 때 지난 일을 흐뭇하게 뒤돌아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미디어 데이)

예상 가능한 알도

알저메인 스털링은 페트르 얀과 조제 알도 중 누가 이기든 상관 안 한다. "누가 이겼으면 좋겠다는 말은 하지 않겠다. 더 잘 싸운 파이터가 UFC 251에서 이길 것이고, 난 승자와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경기 예상 정도는 할 수 있다. "알도는 웰라운드 파이터지만 점점 킥과 주짓수 활용이 떨어지고 복서 스타일로 바뀌었다. 반면 얀은 클린치 게임까지 묶은 킥복싱과 무에타이 스타일로 들어갈 것이다. 알도는 누구나 예상 가능한 일차원적인 버전으로 싸우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MMA 파이팅 인터뷰) 

빅 네임 될 기회

아만다 히바스는 페이지 밴잰트와 경기가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여긴다. "이번 경기 전에 맥켄지 던과 붙었다. 던은 유명한 파이터다. 이제 밴잰트와 싸운다. 종합격투기계뿐 아니라 스포츠계에서 이름값이 있는, 대단한 여성을 상대하게 됐다. 나 역시 빅 네임이 될 수 있다"며 웃었다. 히바스는 "부담감은 없다. 어렸을 때부터 싸웠기 때문이다. 긴장감을 사랑한다. 집에 있는 느낌"이라며 또 웃었다. 히바스는 원래 스트로급 파이터, 이번에 플라이급에서 처음 경기한다. (미디어 데이)

만날 운명

볼칸 우즈데미르는 솔직했다. 처음엔 UFC 새내기 이리 프로하즈카와 붙는 게 별로였다. "2월 말 정도에 오퍼가 왔다. 태국에 있을 때였다. 거부하진 않았지만 이름값있는 상대와 붙고 싶었다. 티아고 산토스나 도미닉 레예스를 바랐다. 코로나19로 상황이 꼬여 미국에 들어갈 수 없게 됐다. 프로하즈카와 난 같은 입장이다. (누구도 나와 싸우려 하지 않고) 누구도 그와 싸우려 하지 않았다. 난 출전을 원했고 결국 그를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BJ펜닷컴 인터뷰)

불운

폴 펠더는 원래 7월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4개 대회 모두 중계석에 앉을 예정이었다. "자료 조사 하느라 힘들다"며 해설에 열의를 보였다. 그런데 날벼락을 맞았다. 마이클 비스핑에 따르면, 펠더는 라스베이거스로 오는 비행기에서 딘 토마스 코치와 가까이 붙어서 왔는데, 아니나 다를까 토마스 코치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비스핑은 "불쌍한 펠더. 하필이면 토마스 근처에 있었다. 펠더는 검사에서 음성이었지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2주 동안 격리될 것 같다"고 밝혔다. 아부다비에 있는 댄 하디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 캐스터는 존 애닉과 존 구든이 맡는다. (팟캐스트 빌리브 유 미)

▲ UFC 251이 열릴 파이트 아일랜드 경기장 내부의 모습.

폭행 사건

마이크 페리가 한 식당에서 일반인을 때려 눕혔다. 중년 남성과 언쟁을 벌이다가 주먹을 휘두르는 장면이 담긴 1분 43초 영상이 SNS에서 퍼지고 있다. 식당 직원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페리에게 나가 달라고 요구했고 그 과정에서 폭행 사건으로 이어졌다. TMZ에 따르면, 페리는 계산을 하지 않고 떠났다고 한다. (트위터)

마이너 리그 레슬러

전 UFC 플라이급·밴텀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는 션 오말리가 과대평가됐다고 봤다. "오말리는 제대로 된 강자와 붙지 않았다. UFC는 오말리를 레슬러와 붙이지 않고 있다. 오말리는 계속 타격가와 만나고 싶다고 말한다"고 평했다. "오말리는 자신을 한계까지 몰아붙이는 상대와 훈련하지 않는다. 내가 오말리와 만나면 박살 낼 수 있다. 갈아 버릴 수 있다"며 "굳이 타격전으로 붙을 필요는 없다. 오말리는 타격에 일가견이 있다. 거리 감각이 좋고 간결하게 싸운다. 일단 마이너 리그 레슬러와 붙여 보자. 마이너 리그면 그가 얼마나 잘 싸우는지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SPN 인터뷰)

마나프 마을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의 고향 마을 키로바울(Kirovaul)이 그를 기리기 위해 마을 이름을 '마나프(Manap)'로 바꾼다. 압둘마나프는 아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UFC 라이트급 챔피언으로 키운 레슬링 코치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최근 세상을 떠났다. (블러디엘보 보도) 

마크 헌트 복귀

마크 헌트가 복싱 경기를 펼칠 전망이다. 호주 럭비 선수 출신 복서 폴 갤런은 헌트와 복싱으로 맞붙는 것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시기와 장소는 아직 미정. 오는 10월 30일 또는 31일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2GB 라디오)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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