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진혁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올 시즌 1할 타율로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선수들이 아치를 쏘아 올렸다. 이어 다른 한 선수의 데뷔 첫 만루 홈런이 터졌다.

NC 다이노스가 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NC는 6연속 우세 3연전을 달성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38승 17패가 됐다. SK는 1승 뒤 1패를 기록하며 17승 39패로 주춤했다.

이날 두 팀은 홈런으로 점수를 뽑았다 NC는 김성욱과 노진혁, SK는 윤석민이 아치를 그렸다. 김성욱과 노진혁의 홈런은 NC 승리로 연결됐다. 윤석민의 홈런은 팀을 위기에서 구하는 듯했으나 승리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홈런을 친 김성욱 ⓒ NC 다이노스

첫 대포 주인공은 김성욱. 김성욱은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나서 SK 외국인 선발투수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로 좌월 1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성욱 시즌 2호 홈런이다. 윤석민은 SK가 0-2로 뒤진 6회말 1사 주자 1루에 좌월 2점 동점 홈런을 만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윤석민 시즌 1호 홈런이자 SK 이적 후 첫 홈런이었다.
▲ 윤석민 ⓒ곽혜미 기자

두 선수는 올 시즌 타율 1할대 부진에 빠져있는 타자다. 경기 전까지 김성욱은 시즌 타율 0.185(54타수 10안타)를 기록했다. 윤석민은 시즌 타율 0.125(40타수 5안타)로 극도의 부진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극도의 부진 속에서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 점수를 만들었다. 

1할 타자들이 홈런을 주고받은 가운데 데뷔 첫 만루 홈런이 터졌다. 노진혁이 1할 타자들의 홈런 싸움에 대형 대포를 발사했다. 노진혁은 NC가 3-2로 앞선 7회초 1사 만루에 우월 그랜드슬램을 터뜨려 대량 득점을 이끌었다. 노진혁 시즌 7호 홈런이자 데뷔 첫 만루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NC는 어렵지 않게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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