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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 "공격적인 LG 타선, 슬라이더·포크볼 선택 주효했다"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07월 09일 목요일
▲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28)가 올 시즌 최고의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알칸타라는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9차전에서 7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3위 두산은 6-0으로 완승하며 시즌 성적 33승23패를 기록했다. 

올해 최고의 투구 내용이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137~144km)와 체인지업(138~140km), 포크볼(136~141km) 등을 던져 LG 타선을 잠재웠다. 97구 가운데 직구가 49개였을 정도로 변화구 비중이 높았다.

포수 박세혁은 "변화구를 많이 던지게 한 게 주효했다. 상대 오른손 타자에게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많이 던지게 했다. 하위 타선은 직구로 빠르게 승부하게 했다. LG 타선이 공격적인 점을 고려해서 포크볼을 많이 던지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알칸타라는 "LG 타자들이 공격적이라서 나도 공격적으로 던졌다. 내 직구를 노리고 들어온다고 생각해서 더 공격적으로 던지려 했고, 스트라이크존 코너에 던지려고 노력했다"고 이야기했다. 

최근 변화구가 좋아졌다는 평가와 관련해서는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쓰면서 더 좋아진 것 같다. 슬라이더는 지난해부터 던졌는데, 두산에 와서 투수 코치님들과 박세혁, 정상호 등 포수들이 내 공을 받아 보면서 조언을 해줬다. 그 점들을 잘 활용한 게 도움이 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8번째 승리의 공은 동료들에게 돌렸다. 알칸타라는 "공격, 수비, 주루의 조화가 잘 이뤄진 것 같다. 박세혁과 소통이 잘 이뤄진 경기였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알칸타라가 오늘(9일) 구위는 물론 경기 운영 능력까지 올 시즌 가장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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