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손혁 감독.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2연승을 달린 키움 히어로즈 손혁 감독은 긴 이닝을 책임져준 선발투수에게 감사를 전했다.

손 감독은 9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을 4-2 승리로 마친 뒤 “선발투수 에릭 요키시가 7이닝을 책임져줘 불펜 운용이 수월했다. 2회부터 투심 패스트볼이 날카로워졌고, 슬라이더와 커브도 효과적으로 사용했다”고 칭찬했다.

키움은 이날 요키시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5회말 이정후의 결승타를 내세워 4-2로 이겼다. 1-2로 뒤지던 5회 무사 1·3루 서건창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정후의 우월 3루타로 3-2 리드를 가져온 뒤 박병호의 좌전안타로 1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요키시는 7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삼성 타선을 잠재웠다. 이날 호투로 올 시즌 8승(2패)째를 달성하고, 다승 부문 단독선두였던 NC 다이노스 구창모 그리고 같은 날 8승을 기록한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 감독은 “이정후와 박병호가 자기 몫을 해줬다. 이번 3연전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위닝 시리즈로 마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고봉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