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외야수 나지완 ⓒKIA 타이거즈
▲ KIA 내야수 박찬호.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근 4연패, kt전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뒤집고 뒤집히는 접전 끝에 박찬호의 3안타, 나지완의 만루포 활약을 앞세워 10-4로 이겼다. KIA(28승25패)는 4일 NC전부터 시작된 4연패를 마감했다. kt(27승29패)는 5일 키움전부터 시작한 3연승이 끊겼다.

KIA는 1-2로 뒤진 4회 박찬호의 투런포로 경기를 뒤집었고 3-4로 뒤진 6회에는 나주환의 안타, 김호령의 역전 1타점 땅볼, 최형우의 1타점 2루타로 앞서나갔다. 8회 나지완이 쐐기 만루포를 터뜨렸다. 6회초 구원등판한 홍상삼이 2018년 7월 21일 LG전(당시 두산 소속) 이후 2년 만에 승리를 달성했다.

kt가 1회 2사 후 로하스의 안타와 상대 포수패스트볼, 강백호의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KIA는 1회 김호령의 안타와 최형우의 볼넷, 나지완의 땅볼로 2사 1,3루가 된 뒤 유민상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4회 kt가 강백호 내야안타, 배정대 볼넷, 천성호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심우준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다시 앞섰다. KIA는 4회말 백용환의 볼넷 후 1사 1루에서 터진 박찬호의 좌월 투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kt는 5회 다시 기회를 노렸다. 1사 후 로하스가 2루타, 강백호가 내야안타를 쳤다. 1사 1,3루에서 투수 폭투로 로하스가 동점 득점했고 유한준의 볼넷으로 이어진 1사 1,2루 찬스에서 배정대가 재역전 1타점 적시타를 날려 4-3 리드를 되찾았다.

▲ KIA 투수 홍상삼 ⓒKIA 타이거즈

KIA도 가만히 당하지 않았다. 6회 대타 황대인의 볼넷, 백용환의 희생번트 후 나주환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쳤다. 박찬호의 안타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호령의 1타점 땅볼 때 나주환이 득점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최형우가 1타점 2루타를 보탰다. 

8회말 박찬호의 2루타 후 1사 3루에서 kt 벤치는 터커, 최형우를 2연속 고의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초구에 좌중월 만루홈런을 날리며 상대 작전을 거품으로 돌아가게 했다.

KIA 선발 가뇽은 4⅓이닝 7피안타 4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 시즌 6승 도전을 뒤로 미뤘다. kt 조병욱도 4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4볼넷 3실점으로 첫 승에 실패했다. 홍상삼이 승리투수, 조현우가 패전투수가 됐다.

타석에서는 나지완이 2안타(1홈런) 4타점, 박찬호가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kt는 로하스가 2안타 2득점, 강백호가 4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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