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토트넘의 부진 속에 손흥민도 빛날 기회를 잡지 못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득점 없이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9위에 올랐다.

일단 로테이션을 가동하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과 루카스 모우라가 동시에 벤치에 앉고, 에리크 라멜라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단 2개 슈팅을 시도해 그리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탕귀 은돔벨레를 투입해 경기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전에도 경기 양상은 그리 다르지 않았다. 여전히 본머스의 수비진은 촘촘했고 토트넘은 공격 속도를 높이지 못해 애를 먹었다.

손흥민 역시 슈팅을 단 1개 기록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부지런히 뛰었으나 성과는 없었다. 패스 성공률은 85%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보여줬지만 이렇다 할 장면은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 시간 시도한 슛이 수비에 걸린 것이 전부였다. 공격 전개 자체가 어려워 슈팅 기회를 잡는 것조차 어려웠다. 역습에선 드리블을 고집한 동료들 때문에 빠른 공격 시도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2점의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 최고 평점은 위기의 순간마다 안정적인 수비를 펼쳐 무승부를 이끈 얀 베르통언이 받았다. 베르통언의 평점은 8.0점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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