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승을 거둔 맨유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공식 경기 17연속 무패를 달성했다.

맨유는 한국 시간으로 10일 새벽 영국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19-20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경기에서 애스턴 빌라를 3-0으로 꺾었다. 4경기 연속 3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무대 신기록을 세웠다. 승점 58점을 얻은 맨유는 4위 레스터 시티와 차이를 1점으로 좁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끈 맨유는 앙토니 마시알 원톱에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메이슨 그린우드를 2선에 배치한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솔샤르 감독은 최근 중용한 네마냐 마티치와 폴 포그바를 두 명의 중앙 미드필더로 두고 루크 쇼, 해리 매과이어, 빅토르 린델로프, 아론 완-비사카를 포백으로 배치하고 다비드 데헤아에게 골문을 맡겼다.

잔류를 위해 승리가 절실한 애스턴 빌라가 잭 그릴리시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다. 하지만 전반 27분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맨유가 1-0으로 리드했다.

페르난데스는 최근 3경기 연속골로 기세를 올렸다. 

전반 추가 시간에 그린우드가 과감한 중거리슛으로 한 골을 더 보탰다. 마시알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에어리어 우측 후방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구석에 꽂아 넣었다. 만 18세의 나이로 리그 9호골, 시즌 16호골을 넣었다.

후반 14분 포그바가 한 골을 추가했다. 페르난데스가 코너킥을 뒤로 빼줬고, 포그바가 페널티 에어리어 앞에서 받은 뒤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구석으로 찔렀다. 

맨유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후반 16분 마시알이 문전 왼쪽을 파고든 뒤 시도한 강력한 슈팅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경기 마지막까지 맨유가 득점을 노렸다. 맨유의 3-0 승리로 종료 휘슬이 울렸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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