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수들에게 지시를 하고 있는 주제 무리뉴 감독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은 10일(한국 시간) 영국 본머스 바이탈리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에서 본머스와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승점 49점으로 9위에 그쳤다. 유로파리그에 나서려면 최소 7위 이상을 확보해야 하고 컵 대회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현재 7위는 승점 51점의 셰필드 유나이티드다. 

토트넘은 공 점유율에서 63.9%로 크게 앞섰으나 마무리를 짓지 못했다. 경기 내내 유효슈팅을 한 개도 못 날렸다. 전체 슈팅 수는 본머스와 같은 9개였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이날은 선발 대신 벤치에서 시작했는데, 크게 위협적인 플레이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경기를 본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 로이 킨은 토트넘을 비판했다. 그는 "한 가지 위안거리라면 더 이상 나빠질 게 없다는 점이다"라며 "토트넘은 휴가를 온 것처럼 보였다. 나는 주제 무리뉴 감독이 변화를 주기를 기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벤치에서 좋은 선택지가 있었지만 루카스 모우라와 손흥민은 그렇게 훌륭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킨은 "가끔 감독은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 그는 4~5명의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그렇지 않다. 평범한 팀이다. 해리 케인을 빼면 팀은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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