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스 아일랜드에 도착한 호르헤 마스비달이 밖에 나와 가볍게 몸을 풀고 있다.

이교덕 기자입니다. '정오의 UFC'에서 '오늘의 UFC'로 코너 이름을 바꿔 진행합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시간에 찾아뵙겠습니다.

중계 예고

UFC 251은 오는 12일 아침 7시 언더 카드부터 스포티비나우와 스포티비온에서 생중계된다. 메인 카드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언더 카드 해설 김두환, 메인 카드 해설 이교덕이다. 캐스터는 김명정.

-메인 카드
[웰터급 타이틀전] 카마루 우스만 vs 호르헤 마스비달
[페더급 타이틀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vs 맥스 할로웨이
[밴텀급 타이틀전] 페트르 얀 vs 조제 알도
[여성 스트로급] 제시카 안드라지 vs 로즈 나마유나스
[여성 플라이급] 아만다 히바스 vs 페이지 밴잰트

-언더 카드
[라이트헤비급] 볼칸 우즈데미르 vs 이리 프로하즈카
[웰터급]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 vs 무슬림 살리코프
[페더급] 마칸 아미르카니 vs 대니 헨리
[라이트급] 레오나르도 산토스 vs 로만 보가토프
[헤비급] 마르친 티부라 vs 막심 그리신
[플라이급] 하울리안 파이바 vs 잘가스 주마굴로프
[여성 밴텀급] 캐롤 로사 vs 바네사 멜로
[밴텀급] 데이비 그랜트 vs 마틴 데이

내 덕분

호르헤 마스비달은 지난해 벤 아스크렌을 5초 만에 KO로 쓰러뜨리고 주목받았다. 네이트 디아즈와 BMF 타이틀전으로 스타 파이터로 발돋움했다. 아스크렌은 마스비달의 스타 탄생 스토리에 자신의 큰 역할을 했다고 믿는다. "내가 스포트라이트를 비춰 줬다. 그의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봐라. 내가 그를 빛나게 했다. 공교롭게도, 맞지 않나?"라고 말했다. (ESPN 인터뷰)

보너스 확신

조제 알도는 UFC 밴텀급 챔피언과 함께 보너스 5만 달러를 차지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고의 훈련 캠프였다. 스피드, 파워 등 모든 것이 좋다.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가 아니라면 'KO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을 것"이라며 "페트르 얀과 스타일이 잘 맞는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내가 흐름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

도망간 세후도

페트르 얀은 헨리 세후도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내 목표는 세후도를 이기는 것이 아니라 챔피언 벨트를 차지하는 것이다. 세후도는 도망갔다. 그의 선택이었다. 자신 있었다면 모든 도전자들을 다 꺾었을 것이다. 왜 도망갔는지 모르겠다. 자신이 없어서겠지. 여자 친구가 생겨서일 수도 있고. 어차피 난 타이틀이 목표다"고 말했다. (미디어 데이)

번즈의 경쟁자

길버트 번즈는 UFC 251 메인이벤트 승자와 바로 붙길 원한다. 경쟁자가 나타났다. 리온 에드워즈가 껴들기를 시작했다. "웰터급이 돌아가기 시작해서 기분 좋다. 한동안 정체돼 있었는데, 카마루 우스만과 호르헤 마스비달이 붙게 돼 기쁘다. 두 명 모두와 개인적인 스토리가 있다. 이 경기 승자와 싸우고 싶다"고 말했다. (MMA 정키 인터뷰)

지루했으면(?)

길버트 번즈는 자신이 빠진 UFC 251 메인이벤트가 재미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좋은 경기가 되길 바라지만 아주 지루하게 흘러갈 것 같다. 사람들은 내가 못 온 걸 아쉬워할 것"이라며 우스만의 승리를 점쳤다. 예상인지, 바람인지 애매하다. (라이브 채팅)

▲ 트위터에 돌고 있는 '마블' 느낌의 UFC 251 포스터.
▲ 길버트 번즈의 동생 허버트 번즈는 코로나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2차에선 음성이 나와 이것이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며 의아해했다.

양성과 음성

11승 무패의 헤비급 파이터 알렉산더 로마노프는 UFC 251에서 마르친 티부라를 상대로 옥타곤 데뷔전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런데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대진표에서 빠졌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로마노프의 소속팀인 라이온 콤라트는 "7월 1일 양성이 나왔지만, 7월 3일 2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 그런데 그 사이 이미 로마노프의 이름이 빠져 버렸다"며 억울해했다. (인스타그램)

가슴은 할로웨이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맥스 할로웨이의 팬이지만 승리는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할로웨이가 볼카노프스키의 레그킥 때문에 생각이 복잡할 것이다. 레그킥 공격을 방어하면서 펀치로 공격을 펼쳐야 하는데 밑을 신경 쓰다 보면 잘 풀리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하와이의 코로나19 격리 지침으로 한 번도 스파링을 하지 못한 할로웨이가 체력적으로 준비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머리는 볼카노프스키더라도 가슴은 할로웨이다. "볼카노프스키가 이길 것 같지만 할로웨이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나우 보도 자료)

반대일세

더스틴 포이리에는 코리안 좀비와 반대다. "맥스 할로웨이 쪽이다. 벨트를 되찾고 다시 챔피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스타그램)

추천 경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UFC 251 메인 카드 외 주목할 만한 2경기를 소개했다. "엘리제우 잘레스키 도스 산토스와 무슬림 살리코프의 경기를 주목하자. 산토스는 22승 6패 중 14KO승과 3서브미션승이 있다. 한동안 톱15에 들락날락했다. 살리코프는 16승 2패 중 12KO승과 2서브미션승이 있다. 현재 4연승 중이다. 둘 다 독창적인 스트라이커들이다. 명장면도 많이 연출했다. 이 경기를 제쳐 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볼칸 우즈데미르와 이리 프로하즈카의 라이트헤비급 경기도 '강추'했다. 새 얼굴 프로하즈카에 대해 "라이진 챔피언 출신이다. 프로하즈카는 26승 3패 중 23승을 KO로 장식했다. 승자가 새로운 라이트헤비급 도전자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스타그램)

리베라 vs 스테이먼

페드로 무뇨즈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으로 오는 16일 UFC 온 ESPN 13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알려지자, 여러 지원자들이 자신이 프랭키 에드가와 붙겠다고 손을 들었다. 그러나 에드가는 무뇨즈가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보고 야스 아일랜드로 넘어오지 않기로 했다. 지미 리베라와 코디 스테이먼의 페더급 경기가 급하게 잡힌 이유다. 리베라는 "월요일에 대체 출전 제안을 받았고 동시에 무뇨즈가 빠진다는 소식을 들었다. 빈자리에 내가 들어가려고 했다. 그런데 에드가가 거부했다. 스테이먼도 지원자 중 하나였다. 난 스테이먼과 경기도 문제없다며 받아들였고 우리의 경기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로킥MMA 인터뷰)

▲ 주니어 도스 산토스가 스트렝스 코치인 필 다루와 함께 육체 개조에 들어갔다.

일반인 폭행 사건

마이크 페리는 한 식당에서 나가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안에서 시비가 붙은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페리는 언성을 높이며 한 중년 남성과 말다툼을 벌였고, 급기야 오른손 펀치로 중년 남성을 쓰러뜨렸다. 페리는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들에게 "식당을 떠나려던 내게 손을 댔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답했다. 페리는 주위의 사람들 중 흑인 관계자에게 'N'으로 시작하는 비속어를 쓰기도 했다. 페리는 과거에 DNA 분석 결과 자신이 2% 흑인 혈통이라며 N 비속어를 써도 문제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18년 타이론 우들리를 지칭할 때 자연스럽게 해당 단어를 사용하곤 했다. (TMZ)

전문 치료

UFC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마이크 페리에게 분노 조절 프로그램을 이수 받으라고 명령했다. UFC는 "페리가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사과했다. 음주와 관련 있다고 보고, 즉시 분노 조절 프로그램 등 전문 치료를 받겠다고 알려 왔다. UFC는 페리에게 치료 프로그램을 이수하지 않으면 다음 경기 매치업을 줄 수 없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UFC 성명서)

소득 공개해 봐

존 존스는 UFC 파이터라고 해도 집 구할 돈이 없어 체육관에서 살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면서 "젊은 파이터들 편에 서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트머니 인상 요구가 개인적인 욕심 때문만은 아니라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존스가 충분한 돈을 벌었으면서도 욕심을 부린다며 반박했다. "존스에게 얼마나 벌었는지 물어 봐라. 그가 말하는 걸 들어 보고 판단하자. 아마 존스는 말하지 못할 것이다. 그 얘기를 다 하면 판도가 바뀔 수 있어서다"고 주장했다. (ESPN)

승리 수당

UFC 파이터들은 대부분 이기면 승리 수당을 받는다. 기본 파이트머니가 1만 달러면, 승리 시 1만 달러를 더 받는 시스템이다. 해설 위원 조 로건은 이러한 지급 방식을 찬성하지 않는다. 이유는 몇몇 심판들의 무능력 때문이다. "승리 수당이 제대로 지급되려면 채점 시스템이 개선되고 부적격 심판들이 사라져야 한다. 어떤 주(州)에선 괜찮지만 어떤 주에선 비참하다. 어떤 주인지 이름을 대진 않겠다. 우리가 경기를 펼쳤고 앞으로도 펼쳐야 할 주인 건 확실하다. 기본 파이트머니 5만 달러에 승리 수당 5만 달러인 파이터가 있다고 하자. 잘못된 채점으로 그 선수는 5만 달러를 도둑맞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내년 복귀해도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은퇴한 코너 맥그리거의 복귀 가능성을 은근히 기대했다. "맥그리거에게 일어나는 일은 모든 프로 스포츠 스타들이 아주 돈을 많이 벌었을 때 나타나는 일이다. 맥그리거는 부자다. 자신이 원하는 걸 선택할 수 있다. 맥그리거는 커리어에서 몇 경기 남지 않는 시점이다. 은퇴했지만, 다른 경기들 결과가 나온 뒤 내년 복귀를 선언하고 출전을 결정한다고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누르마고메도프 아웃

옥타곤 데뷔전을 앞뒀던 우마르 누르마고메도프가 오는 26일 UFC 온 ESPN 14에 출전하지 않는다.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마르 대신 새내기 존 카스테네다가 나다니엘 우드와 맞붙는다. 우마르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의 사촌 형제로 이글스 MMA 소속이다. 최근 세상을 떠난 압둘마나프의 제자 중 하나였다.

UFC 253 첫 매치업

UFC 여성 스트로급 파이터 맥켄지 던이 오는 9월 2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예정인 UFC 253에 출전한다. 상대는 란다 마르코스. (MMA 파이팅 보도)

▲ UFC가 올해 리복과 계약을 끝내고 내년부터 베넘(Venom)과 유니폼 독점 계약을 맺는다고 발표했다.

▶유튜브 '유일남 이교덕'에서 다양한 격투기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많이 찾아와 주세요. 매주 일요일 밤 9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찾아뵙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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