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원. 제공 ㅣNEW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반도'의 강동원이 코로나19 여파로 칸 영화제가 개최되지 않아 초청작으로 선정됐음에도 참석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강동원은 '반도' 개봉을 앞둔 10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이같이 밝혔다.

'반도'는 2020년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영화제 자체가 개최되지 않아 칸 레드카펫에 선 '반도' 팀의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그건 굉장히 아쉽긴 했다. 칸에서 영화를 굉장히 좋게 봤다고 들었다. 그래서 좀 기대를 하고있었다. 어쨌든 초청작이고 발표는 하긴 했지만 칸 자체가 열리지 않아서 아쉽긴 하다"며 "주최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힘드셨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만약 갈 수 있었으면 어쨌든 배우로서 그런 영화제에 초청받는게 경쟁이고 비경쟁부문을 떠나서 굉장히 영광스러운 자리다"며 "가고 싶었지만 아쉽다. 많이 아쉽다"고 거듭 안타까움을 표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반도'(감독 연상호, 제작 레드피터)는 '부산행' 그 후 4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강동원은 이번 작품에서 4년 전 재난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전직 군인 정석 역을 맡았다. 정석은 가족과 희망을 잃고 무기력하게 살아가던 중 고립된 반도에 다시 들어가야 하는 피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그곳으로 돌아가게 되는 인물이다.

'반도'는 오는 15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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