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희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황희찬(라이프치히)이 새 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까.

잘츠부르크는 8일(한국 시간)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1500만 유로(약 202억 원)이며 옵션에 따라 최대 1800만 유로까지 올라가는 조건이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황희찬은 2019-20시즌을 최고의 한 해로 만들었다. 총 40경기서 16골 22도움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지만 결국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9일(한국 시간) 현재까지 계약을 마무리한 여름 이적시장 선수 중 이적료 톱 10 안에 드는 움직임을 분석했다. 황희찬도 포함됐다.

이 매체는 "티모 베르너의 첼시행으로 라이프치히는 잘츠부르크에서 황희찬을 데려왔다"라며 "34골을 넣은 베르너를 대체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열심히 뛰고, 강력한 드리블 존재감과 함께 패스와 득점에 기여할 수 있는 존재감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는 제휴 클럽이다. 이런 클럽 간의 이적 시 실패 가능성은 적다. 최근에는 콘라드 라이머, 다요 우파메카노, 마르셀 자비처, 아마두 하이다라 등이 있었다"라며 평점 'A'를 줬다.

한편 라이프치히의 마르쿠스 크로쉐 스포츠 디렉터는 베르너를 떠나보낸 뒤 대체 공격수로 황희찬을 택한 이유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크로쉐 디렉터는 “황희찬은 우리가 원하는 프로필을 완벽하게 갖춘 선수다. 그는 공격진의 어느 포지션이든 뛸 수 있다"라며 "중앙의 리더이자 라인 밖으로도 뛸 수 있다. 그는 빠르고 민첩하며, 공격을 더 유연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선수다"라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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