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득점 후 기뻐하는 바르셀로나 선수들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VAR 논란이 뜨겁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마메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34라운드 원정에서 아틀레틱 빌바오를 1-0으로 제압했다.

세르히오 라모스가 후반 28분 귀중한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그 직후 문제가 발생했는데, 라모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펼치다가 라울 가르시아의 발을 밟았다. 하지만 VAR 이후에도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상대팀 빌바오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도 뿔이 났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VAR은 모두에게 공정하진 않다. 항상 같은 팀에만 호의적이다. 수혜를 본 팀들은 언제나 같았다. 많은 팀들은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이를 본 과거 브라질 대표팀 출신이자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히바우두(48)가 자기 생각을 밝혔다. 

그는 9일 '베트페어'를 통해 "가끔 VAR 판정이나 심판 판정에 불만이 있는 건 괜찮다. 그러나 바르토메우 회장 말에 동의할 수 없다. 그는 클럽의 문제를 분산시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라리가 우승을 위해 싸우고 있다.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에 있지만 구단은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VAR을 이용해 팬들에게 자신을 정당화하고, 클럽의 어려움이 자신이나 선수, 감독의 잘못이 아닌 것처럼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경기력에 대한 문제를 강조했다. 히바우두는 "바르셀로나의 문제는 VAR이나 심판 판정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건 경기력이다. 더 나아져야 한다. 전 세계 사람들이 열광했던 그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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