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류중일 감독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바라던 (이)형종이, 바라던 우리 (고)우석이가 왔으니까. 다시 심기일전해서 한 경기 한 경기 하겠다."

류중일 LG 트윈스 감독이 1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부상에서 돌아온 외야수 이형종과 투수 고우석을 반겼다. 이형종은 지난 5월 개막 직전 두산 베어스와 연습경기에 나섰다가 사구에 왼쪽 손등 중수골이 골절돼 시즌을 맞이하지 못했다. 고우석은 5월 중순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 내측 외측 부분 절제 수술을 받고 재활을 시작했다. 

두 선수 모두 퓨처스리그에서 점검을 마쳤다. 이형종은 3경기에서 타율 0.444(9타수 4안타), 4볼넷으로 좋은 감을 자랑했고, 고우석은 8일 이천 두산 2군전에 나서 1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2km까지 나왔다.

류 감독은 고우석을 퓨처스리그 한 경기 만에 불러올린 것과 관련해 "원래 오늘(10일) 강화(SK 2군)에서 경기가 있었다. 등판 예정이었는데, 비 소식이 있어서 어젯밤에 콜업을 결정했다. 그 경기는 결국 오늘 취소됐다. 경기가 취소될 것 같으면 1군에서 던지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어떤 상황에서 우석이가 등판할지 모르겠지만, 편안한 상황에서 등판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종은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LG는 이천웅(중견수)-김현수(좌익수)-이형종(우익수)-로베르토 라모스(1루수)-채은성(지명타자)-정근우(2루수)-오지환(유격수)-이성우(포수)-백승현(3루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임찬규다. 

한편 이형종과 고우석을 엔트리에 등록하면서 내야수 박지규와 외야수 한석현을 말소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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