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9위 SK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은 한화가 3연전 모두 각기 다른 라인업을 예고했다.

한화는 10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SK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대행은 “가장 확률이 높은 것을 가지고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화는 이용규(중견수)-오선진(3루수)-하주석(유격수)-김태균(지명타자)-최진행(좌익수)-정은원(2루수)-최재훈(포수)-강경학(1루수)-장운호(우익수)로 선발 타순을 짰다.

최 감독대행은 “상대 선발 투수에 따라 변화를 한 번 줘보는 것이다”면서 이번 3연전 타순 운영 구상의 큰 틀을 밝히면서 “일단 상대 선발 투수(김주한)가 사이드 유형인데도 불구하고 주무기는 체인지업을 던진다. 그러다보니 우타자 피안타율이 1할 가까이 높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좌우에 따라 크게 차이 나지는 않는데, 그런 점들을 감안해 좌우 타자들을 섞어서 배치를 해봤다”고 설명했다.

SK 김주한은 사이드암 유형이라 일견 좌타자가 유리해보이지만, 실제 투구 스타일상 그렇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한화도 이날 특별히 좌편향 라인업을 가지고 가지는 않았다.

한편 발목 부상 후 9일 복귀, 9일 대전 롯데전에서 두 타자를 상대한 정우람에 대해서는 “포수한테 물어봤는데 공 자체는 좋다는 답변이 왔다. 볼은 받는 포수들이 가장 잘 안다. 부상 전과 지금의 볼을 비교할 때 괜찮다고 하더라”면서 정상 가동을 예고했다. 

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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