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릭 라멜라(왼쪽)와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제 무리뉴(57) 감독이 에릭 라멜라(28)를 본머스 전 선발로 내세운 이유를 밝혔다.

무리뉴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스카이 스포츠' 인터뷰에서 "본머스와 경기 전 선발 명단을 3번이나 바꿨다"면서 "델레 알리가 부상했지만 여전히 우리 팀 공격수는 다섯이나 된다. 그들 모두 훌륭한 기량을 지닌 카드"라고 설명했다.

"라멜라와 스티븐 베르흐바인은 (이날 벤치에서 출격한)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못지않게 뛰어난 선수들이다. 난 이들 모두를 믿는다. 아울러 (라멜라, 베르흐바인이) 선발 경험을 쌓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무리뉴는 일주일 전 원정 참패를 떠올렸다. 토트넘은 지난 3일 프리미어리그(PL) 셰필드와 32라운드에서 1-3으로 고개를 떨궜다.

PL 재개 뒤 1승 1무로 좋은 흐름을 보였던 토트넘은 이날 완패로 순위가 푹 주저앉았다. 9위로 내려앉았다. 차기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무리뉴는 "최근 2주간 우리는 4경기를 치렀다. 한 번은 셰필드를 상대로 완패한 토트넘, 나머지는 (꽤 훌륭한) 경기력을 보인 토트넘. 서로 다른 두 팀이 피치 위에 존재했다. 우리의 진짜 모습은 어디 쪽인가" 자문했다.

"토트넘 선수단이 어떤 결과를 거머쥐든 개의치 않고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원래 축구는 예측 불가한 게임이다. (그라운드에서) 어떤 일이 펼쳐질지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내가 선발로 택한 선수들이 피치 위에서 집중하고 (승리를) 갈망하며 희생정신을 발휘하길 바란다. 평소에는 그렇게들 하다가도 (완패 등으로 팀 분위기가 가라앉으면)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부문을 떨쳐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