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배재환(왼쪽)과 김태진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배재환의 몫은 나머지 불펜이 나눠 맡아야 한다. 김태진은 4~5주 정도 걸릴 것 같다."

NC 다이노스가 10일 잠실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필승조 배재환과 백업 내야수 김태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배재환은 왼발 엄지에 내성 발톱 증상이 있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김태진은 9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나섰다가 도루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쳐 4주 정도 재활이 예상된다. 빈자리는 투수 김진성과 내야수 최정원으로 채웠다. 

이동욱 NC 감독은 "배재환은 오래 걸리지는 않아서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투수다 보니까 정상적인 투구가 안 된다고 이야기해서 뺐다. 김태진은 발목이 꺾이면서 인대 손상이 있어서 4~5주 봐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배재환이 빠진 자리와 관련해서는 "나눠서 맡아야 한다. 임정호, 송명기, 박진우 등 다 봐야 한다. 없으면 없는 대로 맞춰 가야 한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김진성은 올해 2번째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지난달 7일 처음 콜업돼 2경기에서 2이닝 3실점에 그친 뒤 다시 2군으로 내려가 재정비 하는 시간을 보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21경기, 1승1패, 13세이브, 23이닝, 31탈삼진, 평균자책점 1.17로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최정원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2차 7라운드 67순위로 지명된 선수로 올해 개막 엔트리로 처음 1군에 등록됐다가 하루 만에 2군에 내려갔다. 65일 만에 1군 등록이다. 퓨처스리그에서는 39경기 타율 0.290(138타수 40안타), 22타점을 기록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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