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현서 ⓒKPGA
[스포티비뉴스=정형근 기자] 박현서(20)가 ‘2020 스릭슨 투어 5회 대회(총상금 8천만 원, 우승상금 1천 6백만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9일과 10일 경북 경주시 경주신라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박현서는 최종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박현서는 “시즌 초반이지만 샷감이 좋지 않아 걱정을 많이 했지만 이렇게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해 보람차다”며 “이번 대회 들어서 샷도 전보다 날카로워졌고 특히 퍼트가 괜찮았다. 비가 많이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순간마다 버디를 잡아내 우승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7년 KPGA 프로, 2019년 KPGA 투어프로에 각각 입회한 박현서는 2017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KPGA 프론티어투어 5회 대회’서 우승한 바 있다.

박현서는 “그때 이후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고 주위에서 슬럼프가 찾아온 것 아니냐라고도 했다. 하지만 ‘슬럼프’라는 말이 싫어 더 열심히 훈련했다”며 “또다시 우승하는데 약 3년이 걸렸다. 그 시간을 되돌아보면 정말 연습에만 매진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승에 만족하지 않겠다. 2승을 넘어 3승까지 이뤄내 2021년에는 KPGA 코리안투어에서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2020 스릭슨 투어 3회 대회’ 챔피언 김성현(22)은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준우승을 달성하며 ‘스릭슨 포인트’ 1위(24,238P) 및 상금순위 1위(22,400,000원)로 올라섰다.

‘정상을 향한 용감한 도전’을 표방하는 ‘2020 스릭슨 투어 6회 대회’는 27일부터 28일까지 충북 청주 그랜드컨트리클럽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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