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다이노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가 시증 8승째를 챙겼다. ⓒ NC 다이노스
▲ NC 다이노스 나성범은 2018년 9월 14일 마산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665일 만에 4안타 경기를 했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NC 다이노스가 LG 트윈스를 완벽히 제압했다.

NC는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간 시즌 3차전에서 12-2로 역전승했다. NC는 2연승을 달리며 39승17패로 선두를 질주했고, 4위 LG는 2연패에 빠지며 30승27패를 기록했다. 이날 광주에서 5위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꺾으면 5위로 한 계단 내려앉는다.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는 초반 고비를 넘기고 시즌 8승(1패)째를 챙겼다. 다승 공동 1위다. 루친스키는 6이닝 3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7회부터는 박진우(1이닝 무실점)-강윤구(1이닝 1실점)-김진성(1이닝 무실점)이 이어 던졌다. 

공격력에서 NC가 압도했다. NC가 장단 15안타를 몰아치는 동안 LG는 5안타에 그쳤다. 7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애런 알테어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고, 나성범(4안타 1타점)-양의지(2안타 2타점)-박석민(1안타 2타점)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5타점을 합작했다. 9번 타자로 나선 우익수 김성욱은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연이틀 좋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1회말 먼저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천웅에게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를 맞았고 1사 후 이형종과 라모스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가 됐다.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지만, 정근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0-1이 됐다. 

하위 타선이 LG 선발투수 임찬규를 두들겼다. 3회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가 좌전 안타를 때리고 강진성이 우전 안타로 1사 1, 3루로 연결했다. 다음 타자 김성욱이 좌익수 왼쪽 적시 2루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서는 권희동이 1루수 땅볼로 물러날 때 3루 주자 강진성이 득점해 2-1로 뒤집었다. 이어 나성범의 우익선상 적시  2루타가 터져 3-1로 달아났다. 

루친스키가 안정감을 찾은 사이 한 점씩 추가점을 뽑았다. 4회초 2사 3루에서 김성욱이 3루수 오른쪽 내야안타로 3루주자 알테어를 불러들여 4-1이 됐고, 5회초 1사 1, 3루에서는 양의지가 중견수 왼쪽 적시타로 5-1로 거리를 벌렸다. 

7회초에는 5점을 뽑으며 LG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1사 1, 3루에서 양의지의 우익수 왼쪽 적시 2루타가 터졌고, 다음 타자 박석민이 중견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날려 8-1로 달아났다. 이어진 2사 1루에서는 알테어가 좌월 투런포로 10-1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LG가 8회말 2사 2루에서 라모스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자 곧바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9회초 1사 1, 2루에서 노진혁의 대타로 나온 최정원이 우익수 오른쪽 적시 2루타를 날려 11-2로 거리를 벌렸다. 최정원은 데뷔 첫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대타 김찬형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12-2가 됐다. 

한편 LG 선발투수 임찬규는 4이닝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에 그치며 시즌 7패(4승)째를 떠안았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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