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시티가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연합뉴스/EPA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2019-20시즌 빅이어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우선 8강행을 확정한 팀은 넷이다. 여기에 16강 2차전을 남긴 8팀 가운데 4팀이 추가로 8강에 합류한다.

추첨 결과 레알마드리드(스페인)-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승자와 올림피크리옹(프랑스)-유벤투스(이탈리아) 승자가 8강에서 격돌한다. 이어 RB라이프치히(독일)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만남이 결정됐다. 또, 나폴리(이탈리아)-FC바르셀로나(스페인) 승자와 첼시(잉글랜드)-바이에른뮌헨(독일) 승자가 8강 한 블록을 차지했고, 아탈란타(이탈리아)와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이 4강 진출을 다툰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잔여 일정은 코로나19로 한동안 대회 진행이 중단을 이유로 8강부터 결승까지 단판으로 열린다.

이제 판은 모두 짜였다. 시즌이 막바지로 향하는 현재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어디일까? 축구 통계 사이트 'FiveThirtyEight(538)'이 11일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을 예측했다. 538은 2017년 1월부터 유럽 빅리그를 대상으로 결과를 예측하고 있다. 경기 결과 예측은 각종 통계를 바탕으로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축구파워지수(SPI)'를 개량한 것과 538 자체적으로 개발한 시스템을 활용한다.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맨시티다. 538의 예측에 따르면 우승 확률이 30%에 달한다. 레알 원정에서 2-1로 승리를 거둔 상황에서 16강 2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2위는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뮌헨, 3위는 리그앙 챔피언 파리생제르맹이다. 두 팀은 각각 22%와 14%로 높은 우승 확률을 받았다. 리오넬 메시가 버틴 FC바르셀로나는 8%로 평가받았다. 준결승 진출 확률이 32%, 결승 진출 확률이 14%로 경쟁 팀에 비해 확연히 낮았는데, 지난 2시즌 충격의 역전패를 포함해 녹아웃스테이지에서 약세를 보인바 있다.

5위부터 7위까진 라이프치히(8%), 아틀레티코(7%), 아탈란타(5%)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16강 진출을 걱정해야 할 팀들은 희박한 우승 확률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16강 1차전에서 패한 레알마드리드와 유벤투스는 단 2%의 평가를 받았다.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에 대패한 첼시, FC바르셀로나 원정을 앞둔 나폴리는 1% 이하의 우승 확률을 받았다. 16강 1차전에서 유벤투스를 이기긴 했지만 객관 8강 통과가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올림피크리옹 역시 우승 확률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물론 예측은 예측일 뿐.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는 오는 8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8강부터 결승까지 모두 열린다.

▲ '538'이 예측한 UCL 우승 확률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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