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고우석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2)이 부상 복귀 등판에 나섰다. 

고우석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트윈스와 팀간 4차전 6-3으로 앞선 7회초 2사 1루에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고우석은 2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왔고, ⅓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나왔다. 

고우석은 지난 5월 중순 불펜 투구 과정에서 왼쪽 무릎 통증을 느꼈고, 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까지 3개월 정도는 걸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해서 10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부상으로 이탈한 지 56일 만이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고우석에게 당장 마무리 보직을 맡기긴 힘들지만, 결국 마무리 투수는 고우석이 맡아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 전까지는 편안한 상황에 내보내겠다고 밝혔다. 

3점차 리드를 지켜오던 선발투수 이민호가 7회초 2사 후 권희동에게 볼넷을 내주자 고우석을 2번째 투수로 투입했다. 고우석은 첫 타자 박석민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허용했지만, 2사 1, 2루에서 양의지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흐름을 끊었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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