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슨 그린우드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마커스 래시포드(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잠재력도 아직 다 폭발하지 못한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한 명의 특급 유망주의 등장으로 흥분하고 있다.

만 18세의 나이로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9호골이자, 공식전 16호골 기록에 도달한 메이슨 그린우드는 지금 잉글랜드에서 가장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선수다. 최근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10대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정교한 양발 슈팅과 폭넓은 움직임, 어린 나이에도 차분하고 냉정한 상황 판단 능력을 바탕으로 맨유 1군 팀에서 주전 자리를 꿰찬 그린우드에 대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휴가를 줘도 친구와 축구를 하는 선수"라며 축구에 대한 어마어마한 열정을 소개했다.

한국 시간으로 14일 새벽에 열릴 사우샘프턴과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가진 솔샤르 감독은 "그 나이에는 에너지가 넘치고 두려움도 없다. 그저 축구를 하고 싶어한다"며 그린우드의 머리 속에는 오직 축구만 있다고 했다.

"올 시즌에 그린우드에 대해선 걱정이 없었다"며 떡잎을 알아봤다고 말한 솔샤르 감독은 "축구를 사랑하는 선수이고, 훈련을 아주 열심히 한다. 감독으로선 같이 일하는 게 너무도 환상적인 선수"라며 성실함을 강조했다.

"그린우드의 능력을 잘 알고 있고, 그가 앞으로도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른 점을 믿고 있다. 우린 그린우드를 매일 본다. 그는 타고나 축구 선수다. 맨유는 이런 선수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 지 잘 알고 있다."

어쩌면 웨인 루니 이후 맨유가 발견한 최고의 재능일 수 있다는 기대와 평가 속에 그린우드는 프리미어리그 4위, FA컵과 유로파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맨유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그린우드의 16골은 프리미어리그(9골), 유로파리그(5골), FA컵(1골)에서 고르게 나왔다. 준결승에서 탈락한 리그컵(1골)에서도 득점해 올 시즌 맨유가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골맛을 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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