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페 쿠치뉴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브라질 미드필더 필리페 쿠치뉴(28, 바이에른 뮌헨)는 2020-21시즌을 프리미어리그에서 보내고 싶어 한다. 유럽 복수 매체가 꾸준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그렇다. FC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쿠치뉴의 영향력에 실망했고, 2020년 여름 이적시킬 수 있는 팀이 나오길 원하고 있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11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이 쿠치뉴와 연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제로 쿠치뉴 측과 본격 협상에 임한 팀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2019-20시즌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쿠치뉴는 8월 7일부터 23일까지 열릴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일정에 집중하고 있다.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임대 선수로 뛰고 있는 쿠치뉴는 이 기간에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바이에른은 이미 첼시와 16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둬 8강진출 가능성이 높다. 16강 2차전은 안방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치른다.

바이에른이 8강에 오를 경우 만날 상대는 대진 추첨 결과 FC 바르셀로나와 나폴리의 16강 경기 승자다. 쿠치뉴는 8강에서 원 소속 팀 FC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벌일 수도 있다.

쿠치뉴는 챔피언스리그 일정이 끝난 뒤 이적 협상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데일리 미러는 전 리버풀 선수 호세 엔리케(34, 은퇴)의 말을 인용해 리버풀이 쿠치뉴에게 가장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에서 뛴 스페인 출신 레프트백 엔리케는 리버풀이 10번형 선수가 없다며 이미 리버풀을 잘 아는 쿠치뉴가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다만 쿠치뉴가 FC 바르셀로나에서 받고 있는 거액의 연봉을 조정해야 리버풀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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